[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2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아디다스 4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전일 종가는 1만28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정우창 애널리스트는 “현지 시각 3월 11일 발표된 아디다스 4분기 실적은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당기순이익은 환율 효과로 인해 컨센서스를 8.6% 하회했다”며 “4분기 전체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5% 성장(환율 효과 배제 시 12%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 매출 성장률 4분기 18% 회복에 힘입어 아시아퍼시픽(연결 매출의 33%) 지역 성장률은 4분기 13%로 3분기 대비 성장률이 가속화됐다”며 “4분기 영업 및 당기순이익의 부진은 대부분 환율 효과로 인한 판매 가격 믹스 변화 때문이지 제품 소싱 및 제품 믹스 때문은 아니라고 밝혀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디다스의 중국 사업은 구정연휴(1월 넷째 주~2월 첫째 주) 기간 2주동안 전년 대비 매출은 100% 감소, 구정연휴부터 2월 말까지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80% 감소, 올해 1분기 중국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40~50% 수준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가장 컸던 2월 80% 감소했지만 3월부터는 감소폭이 40% 수준으로 감소, 2003년 사스(SARS) 때의 30~40% 감소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이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는 2분기 안정화되고 아시아 이외 미국, 유럽 및 전세계로 2분기까지 확산된다고 가정하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올해 연간 매출은 약 11~12% 감소, 영업이익은 25-30%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글로벌 스포츠웨어 ODM 시장이 위축 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생산제품 캐터고리 확장 및 수직 계열화 작업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ODM)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서 신발 사업부문을 관리하는 기압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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