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1분기에 비수기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22만15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4분기 대비 22.0% 감소한 2조1992억원”이라며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소형 전지와 중대형 전지 모두 비수기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1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대비 감소한 131억원”이라며 “비수기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제품믹스 악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과 소형전지의 제품믹스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부터 유로 지역의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한 규정이 95g/km로 강화되면서 이에 발 맞추어 유럽차들의 전기차 비중이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배터리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도 동반되고 있으며 국내 3사의 생산 능력 확대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상대적으로 삼성SDI의 생산능력 확대 속도는 늦은 편이고 2022년이 되면 수급도 지금보다 빠듯해질 것”이라며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전기차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 주도에 따른 강제성이 높아서 차량 생산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 소형전지, 중, 대형전지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전자재료 부문을 영위한다.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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