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9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수익추정치 하향조정과 각종 변화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최근 종가대비 45.8%의 상승여력이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밥캣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주가는 1만360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코로나19가 아시아를 벗어나 두산밥캣의 주력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에 앞서 코로나19가 창궐한 중국에서는 2월 굴삭기 판매가 YoY 50~60%의 급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달러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단순히 원화로 환산해서 보고하는 특성상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수요감소와 물류차질 등에 따른 비용증가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올해 예상 PER 7.8배, PBR 0.4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시장하락과 영업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 외에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의 재무 및 영업리스크 부각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배구조의 말단에 있는 두산밥캣이 계열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주가하락으로 인해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이 7.0%까지 상승한 점도 시장이 안정될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건설기계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두산밥캣.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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