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시장 약세 상황과 삼성생명 보유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이마트의 주가는 9만96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11억원(YoY +9.7%), 629억원(YoY -15.3%)을 기록하며 업종 내 상대적 경쟁우위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1~2월 기존 매출(+0.2%)은 코로나19에 따른 생필품 수요 급증 현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부정적 캘린더 영향(공휴일수 -2일)으로 3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 -2%를 전망한다”며 “그럼에도 지난해 한해 기존점 매출액이 -3.4% 역성장했음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의미있는 성과”라고 판단했다.
이어 “SSG.COM은 1~2월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36% 가량 증가했으며, 3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손익 또한 개선되었는데, 이미 온라인 구매 수요가 배송 능력을 뛰어넘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프로모션 및 마케팅 강화가 불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만 놓고 보자면 부정적 캘린더 효과,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조선호텔, 신세계푸드 등)으로 인해 영업 증가는 어려울 수 있다”며 “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가 상승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의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긍정적 캘린더 효과(공휴일수 +2일)까지 더해지며 2분기에는 충분히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는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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