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은 24일 CJ ENM(03576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미디어, 영화, 음악 부문 모두 부진하나 40% 이상 주가가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했다. CJ ENM의 전일 종가는 9만1100원이다.
DB금융의 신은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302억원(YoY -3.5%, QoQ -18.1%), 영업이익 549억원(YoY -30.6%, QoQ +28.9%)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기존 올해 1분기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27.7%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디어 부문에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은 TV 광고 부진이고 수혜 측면도 있는데 집콕족의 유튜브 시청 시간 확대와 Tving 유료 가입자 증가, 콘텐츠 및 Vod 판매 증대”라며 “다만 TV광고 비중이 큰 만큼 미디어 매출은 YoY +4.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음악은 아이즈원이 컴백했지만 다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콘서트 등 활동이 불가한 상황이고 매출 YoY -6%, 영업적자가 있을 것”이라며 “영화는 1월 백두산 및 기생충 해외 상영에도 불구하고 영화 산업이 20억원 규모의 적자가 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커머스의 코로나 영향은 가장 제한적이지만 소비 위축 기조를 고려해 전년 수준의 실적일 것”이라며 “올해 2분기는 영화 및 음악의 높은 기저 효과로 매출액은 9630억원(YoY -4.2%), 영업이익 667억원(YoY -23.6%)일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방송채널 및 콘텐츠 제작, 광고 등을 영위하는 미디어사업, TV 및 온라인 몰(CJmall) 운영, 케이블 tv,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전화와 같은 방송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CJ ENM.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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