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4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벌크선 수요 전망치 하향에 따라 올해 BDI 전망치를 기존 대비 41.1% 하향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00원으로 하향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2600원이다.
KB증권의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억원(19.2%) 감소한 363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및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16.9%, 19.3% 하회한다”고 전했다.
또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춘 가장 큰 이유는 물동량 감소인데 팬오션의 올해 1분기 벌크선 화물 수송량 전망치를 기존 전망대비 37.5% 하향 조정한다”며 “이러한 물동량 전망치 조정은 기존 전망대비 1611만 달러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BDI전망치를 기존 대비 41.1% 하향한 1021pt를 제시하고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1.4%로 낮춰 적용했다”며 “이에 올해 글로벌 벌크 물동량(벌크선 수요) 증가율 전망치도 6.8% 증가에서 0.6% 감소로 조정했고 올해 팬오션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848억원으로 기존 대비 13.6%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을 따라 벌크선 수요는 증가할 것이고 시황 개선의 중요한 조건인 선박해체의 증가와 발주의 급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팬오션의 안정적인 이익 및 현금 창출능력, 낮은 부채비율로 볼 때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고 올해 말 부채비율이 52.9%로 예상되는 등 재무 안정성이 우수한 것이 투자포인트”라고 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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