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COVID-19 사태로 전세계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것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만8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당초 LCD TV 패널 가격은 국내 업체들의 7, 8세대 LCD 팹(Fab) 구조조정과,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이 악화된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조치 등의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점진적인 상승세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다만 COVID-19 사태로 인한 중국 내 패널 생산 차질 여파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중대형 LCD 수급이 개선되며 예상을 상회하는 LCD TV 패널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하반기 LCD TV 부문 영업이익률이 약 -30%에 달하는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COVID-19로 인한 LCD TV 패널 가격의 가파른 상승 반전은 단기적으로 긍정적”며 “그러나 지금부터는 수요에 미칠 불확실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주가 하락폭이 컸고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P/B(주가순자산비율) 0.3배까지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다만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신용위험이 부각되고 있어 부채비율이 약 190%에 달해 주가 상승폭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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