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제일기획의 전일 종가는 1만53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2616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광고주들의 예산 집행이 감소하면서 3월부터 국내외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7%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초반 타격이 컸던 국내와 중국 지역 중심으로 역성장 우려가 존재하지만, 연초 집행한 마케팅 물량이 일부 반영되며 국내는 순성장, 중국은 -11%로 역성장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광고 경기 불확실성이 2분기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2분기 영업이익은 601억원일 것"이라며 "국내 실적은 기존 수주한 프로젝트로 인해 어느 정도 방어가 가능하지만, 유럽, 미국 등 해외 지역 성장세는 기존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전염병 확산 이후 디지털 채널과 신규 마케팅 확대에 대한 니즈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런 환경은 닷컴비즈니스, 이커머스 등 디지털 사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논 동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광고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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