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한화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주식시장 가치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만1250원이다.
한화증권의 이순화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1분기 매출액 5조2000억원, 영업적자 414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패널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TV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생산 차질과 수요 급감에 따른 출하 감소가 더욱 커짐에 따라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요 TV 고객들이 유럽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2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대해 1분기 평균 패널 판가가 4.8% 감소하고, 면적출하량이 17.9% 감소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OLED TV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이 늦춰지고 있는데, 가동이 지연되면 감가상각비 부담이 낮아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 실적은 오히려 V자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분기까지의 LCD 패널 가격 상승, 북미 고객사향 P-OLED 본격 공급, 광저우 OLED 공장 가동률을 감안하면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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