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7만84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7조2000억원과 6244억원을 기록해 코로나19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Server DRAM 수요 급증에 따라 DRAM 출하량과 ASP가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2분기에는 DRAM, NAND ASP 상승률이 시장의 기존 예상치보다 높은 10%대 중반과 10%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출하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과 1조8000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돌발 상황만 생기지 않는다면 동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대한 시장의 우려뿐 아니라 시장의 기존 기대치마저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올해 3분기 이후 반도체 수요 및 실적이 크게 변동될 것이나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향후 어떠한 양상을 보일지 누구도 알 수 없다”며 “미국, 유럽에서 한국, 중국의 선례처럼 코로나19가 본격 확산 한달 이후 진정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반도체 수요와 실적만큼은 여타 산업과는 달리 코로나19의 악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19의 IT Set 수요에 대한 악영향이 올해 2분기까지 발생하고 올해 3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가정하에 CY20 DRAM 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20.6%에서 18.0%로 하향 조정했다”며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해 올해 DRAM 업계 공급 증가율이 기존 전망치 16.5%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은 없고 코로나19의 IT Set 수요에 대한 악영향이 올해 상반기에 한정될 경우 올해 DRAM 수요 증가율은 여전히 공급 증가율을 상회하고 반도체 업황 및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DRAM, NAND 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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