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 매출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64만3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콘텐츠 소비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게임 역시 유저들의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고 게임 내 아이템 구매 빈도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게임 산업 영향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게임 중독을 질병 코드로 등록하며 게임 산업에 우려를 주었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Play Apart Togh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게임에 대한 인식 상승과 단기적으로는 게임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게임쇼(E3, GDC2020, 타이페이 게임쇼 등)가 취소되면서 게임 업체들의 신규 게임 출시가 지지부진하거나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의 매출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순위 1~2위는 ‘리니지M’과 ‘리니지 2M’이 양분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높은 매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 2개 게임의 고성장으로 엔씨소프트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7000억원(+59.1% y-y), 영업이익 9778억원(+104.1% y-y)”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넷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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