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하반기 이후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22만20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올해 1분기 연결매출 1조6430억원(YoY -12.4%), 영업이익 2190억원(YoY -32%) 전망하며,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2%, 4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간 중국을 중심으로한 해외 수요에 힘입어 면세 채널과 현지에서의 매출이 고성장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시차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매출 감소에 따라 고정비가 증가한 가운데 숨 모델 교체 및 제품 리뉴얼 등 마케팅 비용 정상 지출 및 뉴에이본 편입 효과 등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생활용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10.8%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 호조가 예상되나 비중은 미미하고, 온라인 채널의 성장으로 매출이 감소하나 이익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음료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B2C(소매)의 경우 할인점 등 대형 매장에서의 매출은 감소하나 CVS(소형소매점포)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에서의 성장이 예상되고, B2C(도매)의 경우 영화관, 음식점 등에서의 매출은 부진하나 배달업종 호조에 따른 수혜가 가능해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로나19 여파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수습될 가능성이 존재해 이 경우 현지에서 가장 견조한 회복을 예상한다”며 “뉴에이본과 피지오겔 인수효과로 역성장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며, 장기 성장 동력이 마련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등의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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