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그동안 투입된 input에 대한 output이 나올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 현재 종근당 주가는 8만66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진홍국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719억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8% 상회한 203억원(YoY +22%, 영업이익률 8%)”이라며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이유는 매출의 95% 이상이 처방의약품(ETC)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분기 매출 43억원으로 시작하여 연매출 328억원을 달성한 케이캡(위산분비억제제)이 판매호조를 이어가며 매출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도 함께 줄어들고 있어 영업이익률도 전년 7.1%에서 7.5%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1조1600억원(YoY +8%), 영업이익은 806억원(YoY +5%, 영업이익률 7%)이고 R&D비용이 전년 981억원에서 110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R&D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개발중인 파이프라인도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경구용 자가면역질환치료제(HDAC 저해제) CKD-506의 임상 2a상 결과가 올해 11월 ACR(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 혹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염증성장질환으로 적응증을 추가해 임상 2b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며 “EGFR/cMet 이중항체 CKD 702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5월 국내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전임상 데이터는 올해 6월 온라인으로 열릴 AACR(미국암학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종근당은 두통약 펜잘, 국내 1위 구충제 젤콤, 소화제 속청, 갱년기 치료제 시미도나, 철분제 볼그레, 항암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제약업체이다.
종근당.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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