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낸드 서버용 SSD 매출 비중이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8만26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7조200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70% 이상 상회했다”며 “낸드 가격 상승으로 재고평가손 충당금 1800억원 환입됐고 디램 낸드 각각 1y nm, 96단 공정 수율 개선으로 원가 절감 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전했다.
또한 “서버용 SSD 매출 비중 상승으로 낸드 ASP 상승폭도 예상보다 컸고 1분기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모바일 디램과 낸드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서버 디램과 서버용 SSD 매출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며 “그동안 매출 비중이 낮았던 서버용 SSD 매출액의 증가는 비수기임에도 SK하이닉스의 1분기 낸드 bit growth를 12%까지 상승시킨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디램 수요 부진을 반영해 2분기 디램 bit growth 가이던스를 flat으로 제시했다”며 “서버와 PC디램 수요 강세가 지속되겠지만 모바일디램 수요 감소로 전체 디램 출하량이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스마트폰 OEM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재고를 낮춘다는 의미는 높은 재고로 인한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하반기 수요에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는 서버디램 수요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디램 가격 상승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겠지만 내년 디램 수급 전망은 제한적인 공급 증가와 수요 회복으로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은 DRAM, NAND 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2007년부터 시스템LSI 분야인 CIS 사업에 재진출한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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