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인천공항의 임대료 정책이 비탄력적 구조로 2분기까지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호텔신라의 전일 종가는 7만82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YoY) 매출액은 9437억원(-29.7%), 영업이익 -668억원(적자전환), 순이익은 -736억(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와 IBK추정치 대비 쇼크에 그쳤다”며 “중국인 입국자는 1월 48만명, 2월 10만명, 3월 800명(F)으로 확인되는데, 2월과 3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별도(YoY), 면세점 매출액은 -27.5%, 영업적자 370억원, 호텔&레저 매출액 20.9%, 영업적자 188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한 “연결, 국내외 공항 모두 사실상의 영업 중단 상황이고 특히 인천공항의 매출 급감과 임차료 부담이 직접적인 이유로 작용했다”며 “홍콩과 싱가폴은 임대료 산정 기준이 여객수당 단가와 매출액에 근거하여 임대료 면제 상황으로 흑자 구조로 확인됐고 호텔&레저는 호텔의 투숙률이 서울(44%, YoY -26%), 제주(61%, YoY -30%), 신라스테이(62%, YoY -18%) 모두 20% 전후 하락하며 영업적자 178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IBK의 추정치는 매출액 4만4726억원(기존 5만8013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기존 2182억원)으로 하향한다”며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의 반영과 4월 한중 노선의 편수 급감(주 1회)에 따른 면세점 운영 부담 지속, 특히 불가항력적인 시장 체계적 위험 속에서 인천공항의 임대료 정책이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2분기까지도 인천공항 운영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비록 2분기에도 면세점의 영업 악화되는 지속될 전망이나 국내 호텔&레저의 투숙률이 회복세에 있고 한국과 중국 내 코로나19의 진정 국면이 확인되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하반기엔 한국과 중국간 노선이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중국 내수도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중국인 소비 회복도 가시적이고 특히 2분기 말 618징동데이(상반기 최대 쇼핑 이벤트)를 앞두고 대형 다이고를 통한 시내 면세점 내 수요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신라는 TR부문, 호텔&레저부문으로 2개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호텔신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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