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향후 비영업용 자산매각, 곤지암 터미널 가동을 통한 자산회전율 상승과 마진 개선을 통한 ROE 개선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16만35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이커머스 침투율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이고 소비 행태가 이커머스로 쏠리면서 세대와 성별을 아울러 확대될 것”이라며 “이미 대세가 되어버린 언택트 소비 확대 양상은 코로나19의 유행이 끝나더라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이커머스의 확대는 구조적인 택배 물동량 확대를 야기하고 있고 올해 한국의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한 32억 박스를 기록할 것”이라며 “경기 불확실성으로 외부 활동과 소비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보상적, 소비적 소비가 증가한다는 점도 택배 수요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은 곤지암터미널과 MP 확충으로 증가하는 물량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데 높은 단가 경쟁력과 배송 시간 단축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시설 이 100% 가동될 경우 풀필먼트와 관련 배송 물량을 통해 300~400억원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쿠팡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쿠팡과 경쟁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배송경쟁력 확보를 원하고 있지만 10년 가까이 지속된 구조조정으로 협력 가능한 물류사는 많지 않다”며 “CJ대한통운은 이미 네이버, 쿠팡, 신세계, 이베이 등 주요 이커머스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이커머스사에 대한 협상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CJ대한통운은 CL사업부문, 택배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을 주된 사업부문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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