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적극적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오리온의 주가는 13만2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춘절 시점 차이에 기인한 역기저 효과로 가장 중요한 중국에서의 실적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 대비 유통채널과 생산기지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중국 내 주도권을 잡을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력과 브랜드력을 고려했을 때, 한번 장악한 점유율은 쉽게 뺏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확보 측면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 법인의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법인은 내수 시장의 제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신제품 개발로 유일하게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법인은 큰 악재를 모두 극복하고 주요 품목에서 매출 성장세와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베트남법인과 러시아법인에서도 신제품 매출 호조 및 유통채널과의 협업 강화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하반기 실적에 대하여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76억원(YoY +5.6%), 영업이익 2129억원(YoY +6.5%)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사드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전년도 베이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 법인의 적극적 신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구조조정을 모두 완료했기 때문에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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