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는 하반기에 신형플랫폼과 제네시스의 이익 개선과 싸이클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12만7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 현대차의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5903억원(YoY -52.3%), 영업이익률(OPM)은 2.7%를 기록했다”며 “일회성 이익 없이도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데는 내수 판매의 호조와 미국 판매 선방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현대차의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29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YoY -3.1%p), 금융 27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3%(YoY +0.2%p), 기타 4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9%(YoY -0.5%p), 연결조정 -19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0.1%(YoY, +0.4%p)을 보였다”며 “특히 제네시스 판매 호조가 믹스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 비중은 5.4%(YoY +3%p), 내수 판매 비중도 16.2%(YoY +7.9%p)로 상승했고 영업이익 내 물량감소가 미친 영향은 1조7000원”이라며 “만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없었다면 2분기에 얼마나 좋은 실적이 가능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형 플랫폼과 제네시스가 당분간 이익 개선을 책임지는 싸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신형 플랫폼 적용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볼륨 차종 해외 출시를 통해 원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제네시스 효과로 글로벌 평균판매가격(ASP)이 19.4% 증가하며 믹스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는 이익 개선 뿐 아니라 시장에서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므로 미래차의 경쟁력 강화가 조명될 시점”이라며 “미래차 중 전기차∙수소차 경쟁력은 점유율 상승으로 시장에서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는 다소 약하다고 평가 받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경쟁력 입증이 중요하다”며 “이 중 특히 자율주행은 앱티브(Aptiv)와의 자율주행 합작 법인이 내는 시너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 차량정비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차량부문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차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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