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실리콘웍스(009420)에 대해 하반기 가파른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실리콘웍스의 전일 종가는 4만425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948억원(YoY +18%, QoQ +35%), 영업이익 330억원(YoY +135%, QoQ +253%)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올해 2분기 실적 Conference에서 하반기 중국 광저우 OLED TV 신공장(60K/월)과 P-OLED E6(30K/월) 라인 Full 가동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 LG 디스플레이 OLED TV, P-OLED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며 DDI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실리콘웍스의 수혜가 상당히 클 것”이라며 “특히 OLED DDI는 LCD 대비 수익성이 높아 제품 Mix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전세계 주요 8” Foundry 부족 현상으로 인해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진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하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8” Foundry는 기존 SK 하이닉스, DB 하이텍, 매그나칩에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SK 하이닉스, 삼성전자 중심으로 생산 비중을 확대했고 OLED DDI를 생산하는 12” Foundry 사용 비중도 늘면서 TSMC, UMC로 물량이 분산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발생하고 있어 생산원가 상승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서 “선진 시장에서 대형 TV 중심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 내 DDI 점유율 확대, LG 디스플레이 OLED TV, iPhone 향 P-OLED 패널 출하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00억원(YoY +17%), 853억원(YoY +81%)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Consensus는 점진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고 주가가 기업의 Fundamental에 수렴한다면 결국은 실적에 따라 우상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웍스는 반도체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 LG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실리콘웍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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