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아현 기자] 키움증권은 1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방영 플랫폼의 다변화가 지상파 및 넷플릭스 외 글로벌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대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8만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남수 애널리스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614억원(YoY +25.9%), 169억원(YoY +56.5%, 영업이익률 10.5%), 134억원(YoY +83.7%)을 기록했다”며 “대작 드라마 ‘더킹: 영원의군주’의 드라마 편성 플랫폼 다각화에 따른 편성 및 판매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대작 드라마의 수익성 확보는 매출원가율 등 비용 지표 관리에도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전 마진율 제고 및 사후 추가 이익 시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비밀의 숲2’ 등 캡티브(계열사 간 거래) 편성이 강화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가한 콘텐츠 수요에 대비뿐만 아니라 분기별 상각 조정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개선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튜디오 웰메이드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은 최근 나타난 넷플릭스 국가별 순위에서 보듯이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분기별 10편 내외의 작품 제작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 최대 드라마 공급 스튜디오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넷플릭스와 3년간 21편 규모의 공급 계약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제고를 이끌 것”이라며 “아마존, 애플TV+, HBO max 등 신규 플랫폼과의 작품 진행 및 중국 등 지역 다변화도 동시에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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