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전분기 대비가 아닌 연간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2000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40만35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사재기 영향은 소멸됐지만, 7월 HMR/장류 등 국내 가공식품의 매출 성장세는 올해 2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 가공식품 품목별 매출 성장이 양호하며 글로벌 식품 매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있다”며 “8월에도 글로벌 식품 매출은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구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고 국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으며 B2B수요 위축에 대비해서 B2C 중저가 중심의 세트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배추 등 채소가격이 상승했지만 올해까지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가 측면에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2분기 국내 가공식품 영업이익은 재난지원금 효과와 대리점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국내 판가 정상화와 판촉비 절감, 판매량 증가로 개선됐으며 재난지원금 효과를 제외할 경우 수익성 개선 요인은 올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바이오는 중국 경쟁사의 물류 시스템 회복 등으로 전분기 대비 판가가 다소 하락하겠지만 전년대비 판가 상승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금액기준 7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베트남 돼지가격은 7월까지 7만5000동을 유지하고 있으며 8월에도 전년대비 높고 올해 3분기 생물자원 부문의 영업이익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국내외 가공식품 매출 성장 및 국내 대리점 매출 확대에 따른 마진개선, 바이오/생물자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등으로 최근 영업동향을 근거로 추정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YoY 39.2% 증가한 2519억원 수준”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올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는 내년 추정실적 기준 P/E 11.6배로 업종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전분기대비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수익성 레벨업에 주목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이다.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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