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전력, 반드시 필요한 변화에 맞는 옷-NH
  • 허동규 기자
  • 등록 2020-09-03 10:05: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그린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 회사로 피해보다 수혜가 더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3일 오전 9시 23분 한국전력의 주가는 2만1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전기사업법 개정안 통과와 전력구입비 연동제 도입은 그린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 선결 과제”라며 “태양광발전은 지난 3년간 민간 중심으로 2016년 3GW(기가와트)에서 올해 6월 14GW까지 보급돼 목표 달성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는 해상풍력으로 조성해야 하는데, 입지 선정 및 인허가 추진, 대규모 투자 유치 등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풍력발전은 목표 대비 저조한 상황”이라며 “해결책은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해 한국전력 별도법인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전력은 재무구조 상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연간 평균 CAPEX(설비투자)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비교하면, 매년 3조원 이상 추가 차입이 필요해 재무적인 압박은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력구입비 연동제 도입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은 그린뉴딜 정책 달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라 판단했다.

한편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유가에 연동하지만 인상 요인 발생 시 상한이 제한된 형태의 전력구입비 연동제를 도입 계획 중이다”라며 “2018년과 같이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반대 입장에서는 탈원전 때문이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원자력발전은 신규 원전 4기 도입으로 2030년까지 발전용량이 유지돼 요금 인상 사유가 아니고 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는 석탄발전과 유사해져 직접적인 인상 사유가 아니다”라며 “당장 전력구입비 연동제가 도입되더라도 직접적인 인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불필요한 요금 혜택, 불합리한 부분 등을 조정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YoY +75%)으로 추정되나 3분기 전력수요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매월 발표되는 전력통계속보를 통해 정확한 수준이 파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국내 전력공급(발전, 송전, 변전 및 배전)을 위해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이다.

한국전력 최근 실적
한국전력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bing7@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1Q 적자폭 감소 예상...주가 변동성 확대 경계해야 -대신 대신증권이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유동성 리스크 감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 축소는 긍정적이지만, 동북아 역내 설비 폐쇄를 능가하는 NCC 증설 물량 유입으로 수급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해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정도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
  3. [이슈 체크] 반도체, 니토 보세키도 증설하는 이유 KB증권 이의진. 2025년 3월 28일.CCL(Copper Clad Laminate, 동박적층판)은 PCB의 핵심 소재로 유리섬유, 수지, 충진재 등으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한 제품이다. 이 중 유리섬유는 CCL의 열팽창을 제어해 열적 안적성을 높이고, 낮은 유전율의 소재를 사용하여 고주파 수용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CCL의 AI 데이터센터向 수요가 증가하..
  4.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美 보호무역·中 감산 변수…철강 시황 반등 기대 - 삼성 삼성증권이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철강 수요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의 감산 가능성이 철강 시황 회복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0만500원이다.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수요...
  5. [환율] 위안-달러 7.2677위안 … 0.03%↑ [버핏연구소] 28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2677위안(으)로, 전일비 0.03% 상승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