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허동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수출 및 부동산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15일 오전 9시 38분 KT&G의 주가는 8만46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416억원(YoY +1.5%), 3837억원(YoY +0.3%)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KGC인삼공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실적 호조로 전사 실적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별도 기준 매출액은 7899억원(YoY +9.2%), 영업이익은 3168억원(YoY +11.2%)으로 추정된다”라며 “국내 담배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담배 및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판매량이 증가해 면세 패널 판매 부진이 상쇄될 것”이라며 “중동 등 주력시장 중심의 담배 수출이 전년비 13.6% 늘고 분양 매출 인식 효과로 부동산 매출이 48.3% 증가함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반면 “KCG인삼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16억원(YoY -8.2%), 564억원(YoY -29.6%)으로 추정된다”며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세를 포함한 주요 법인채널 판매 부진이 이어져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KT&G는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방어와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본격화를 실시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PMI) 유통망을 통해 8월 중순 러시아에 이어 9월 초 우크라이나에서 ‘릴’과 ‘핏’ 판매를 시작한다”며 “PMI가 이미 160여개 나라에 담배 제조 및 판매 법인을 보유한 만큼 이 회사의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지역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담배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KT&G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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