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시장 우려와 달리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500원에서 8300원으로 상향했다. 2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DGB금융지주의 주가는 5500원이다.
키움증권의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제조업 중심의 지방 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지방은행지주의 주가 약세가 지속됐지만 이러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점검 결과 시장의 우려와 달리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의 우려에도 DGB금융지주의 대손비용률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제조업의 부실화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고, 2분기 적극적 충당금 적립으로 추가 비용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지속된 마진 하락 추세는 어느 정도 일단락돼 4분기부터는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지난 2분기 7bp 하락했던 순이자마진은 카드 부문 제외 3분기에 1~2bp 정도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IB(투자은행) 부문 실적 호조와 더불어 증시 환경 개선으로 인한 리테일(영업)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을 기반으로 설립된 DG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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