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아주캐피탈(033660)에 대해 2017년 이후 매년 영업 및 조달 환경이 꾸준히 회복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03분 현재 아주캐피탈의 주가는 1만2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아주캐피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5.4%로, 연말로 갈수록 안정적 배당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분기 지배순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비 21.5% 증가했다”며 “신규 영업이익은 전년비 4.3% 감소했으나 아주캐피탈이 중점을 두는 중고차와 기업금융 부문은 각각 10.5%, 11.8%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회사채 스프레드(가산금리)가 상승했지만 큰 부담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여전히 신규조달금리(2.0%)가 차입 평균금리(2.38%)보다 낮기 때문에 평균 조달금리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고, 스프레드 상승도 향후 우리금융지주 편입에 따라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주캐피탈의 올해 지배순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비 11.1%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 악화에 따라 연체 비율은 소폭 상승하겠지만 금융자산 증가 및 차입 평균금리 하락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DPS(주당배당금)는 650원일 것”이라며 “아주캐피탈은 매년 배당금을 수익률(약 5%) 기준으로 지급해 왔는데, 전년비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DPS도 지난해(650원) 수준은 별 부담없이 지급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캐피탈은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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