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카카오뱅크 지분가치로 인한 직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2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7만31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33.5%를 보유 중”이라며 “최근 카카오뱅크의 가파른 실적개선과 IPO(기업공개) 기대감으로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카카오뱅크의 지분법 평가를 하고 있다”며 “IPO 시점에 희석되는 지분율만큼에 대해서는 지분법 처분이익 인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연계개설, 해외송금 서비스 등 업무협력을 하고 있다”며 “금융상품 판매를 포함해 향후 지속적인 사업 시너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지주 입장에서는 “금융 플랫폼 사업에 대한 직간접적 참여를 통해 디지털 금융환경 하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기회”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고수익성 창출역량을 입증했다”며 “3분기 역시 견조한 실적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대규모 개인자금 증시유입에 따른 브로커리지(중개) 수익 호조가 예상된다”며 “카카오게임즈 IPO 주관 등으로 ECM(주식 발행) 부문을 중심으로 IB(투자은행) 수익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운용이익의 경우 8월 이후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이익 악화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증시회복에 따른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 확대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의 계열사로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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