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하나금융지주, 3분기 컨센서스를 재차 상회 예상-현대차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09-25 09:54: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3분기 어려운 여건에서도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25일 오전 9시 51분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2만815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진상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은 6217억원으로 컨센서스 5926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3분기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비 3bps 하락으로 예상된 수준이지만 대출 증가율은 2.6%로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는 일수가 전분기보다 하루 많은 Calendar Effect(캘린더 효과)도 있어 순이자이익은 1.5%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에도 선제적 코로나 충당금, 임금피크 퇴임비용 등 특이비용이 예상되나 규모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원화절상에 따른 외화환산익(약 600억원)으로 이를 상쇄하며 3분기 이익은 경상적인 수준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은 전년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상적인 충당금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연체율, NPL(무수익여신)비율, 신규부실채권비율 등 건전성지표도 업계 수위권”이라고 밝혔다.

한편 “3분기에도 증권, 카드, 캐피탈의 호조가 이어져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이익 기여도가 30%에 근접할 것”이라며 “마진 하락과 선제적 충당금 부담을 자산효과, 비용관리, 비은행·비이자·해외부문 실적 호조로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NIM 낙폭 축소, 자산 효과 지속, 올해 선제적 적립금 효과 등으로 증익 사이클 재진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간배당 DPS(주당배당금) 500원을 유지하는 등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을 견지했다”며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7.6%로 추정되어 실적, 배당, 가치의 3박자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NIM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저원가성 예금의 활발한 유입 속 수익성을 중시한 여신 정책으로 잘 선방하는 양상”이라며 “4분기 저점 확인 후 내년 1분기부터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까지 4.8% 증가한 상반기 그룹 총자산에 이어 3분기에도 2%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8% 내외의 외형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며 “마진 하락을 자산 성장으로 만회하는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끝으로 “사모펀드 관련 손실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Basel 3(신국제은행자본규제 기준) 최종안이 시행될 경우 자본비율은 추가적으로 1.1~1.5%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09-25 092957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