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맥쿼리인프라(088980)에 대해 부산신항만 제2 배후도로 투자자산 편입으로 성장하는 인프라펀드임을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1만85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전일 맥쿼리인프라는 ‘부산신항만 제2 배후도로’에 1107억원 투자를 공시했다”며 “692억원은 후순위 대출원리금에, 415억원은 보통주 자기자본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본 자산은 2017년부터 30년간 도로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인근의 제1 배후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평균 운행거리는 18km, 운행시간은 34분 단축돼 사업성이 높다”며 “램프업(사업확장) 기간인 2017년 개통 직후부터 지난해까지 통행량은 연평균 49% 상승했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운영기간 중 재무적 투자자들의 분기별 최소보장 현금수익률이 연 4.2%를 하회할 경우, 건설출자자들은 550억원 한도에서 최소 보장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합의된 구조로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순위채권금리는 10%의 고정금리이며 이 자산의 미수이자 223억원도 가져오는 구조로 총 후순위 대출원리금은 915억원인 셈”이라며 “보통주 투자분에 대한 배당수익 창출 시점은 예상하기 어려우나 해당 도로의 투자는 9월 말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라 4분기부터 후순위 대출원리금에 대한 이자수익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배당수익의 변경은 크게 없으나 내년에는 주당 약 30원의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년 주당 배당금은 기존의 740원에서 770원으로 4.1% 증가해, 예상 배당 수익률이 7.1%에 육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초 동북선 간선철도 투자에 이어 올해 두번째 투자자산을 추가함으로써 총 투자자산은 13개에서 14개로 증가했다”며 “투자자산 규모는 1조7000억원에서 1조8200억원으로 7.1% 증가해 맥쿼리인프라가 성장하는 인프라펀드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신탁업 및 집합투자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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