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합병 계획은 발표됐으나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합병이 최종 결정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25만8500원이다.
KTB투자증권의 김하영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25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 및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이하 헬스케어홀딩스)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최대주주 서정진 소유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일부를 신설법인인 헬스케어홀딩스에 현물출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확립을 목표로 한다”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제약은 경영 투명성 확보 및 효율화 제고를 위해 합병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물출자 계약에 따라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지분은 35.54%(25일 기준)에서 11.21%로 낮아지며, 헬스케어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할 것”이라며 “셀트리온홀딩스, 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한 합병 홀딩스는 셀트리온 20.03%, 셀트리온헬스케어 24.33%를 보유해 자회사로 두게 되며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54.97%를 보유한 손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상장사로 세 회사의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며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2/3 이상 찬성시 성사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합병 비율의 경우 이사회의 합병 결의 하루 전과 일주일 전, 한달 전의 주가를 가중평균해서 산정되나 일부 조정 가능하다”며 “합병의 대상과 방법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셀트리온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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