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인 투융자 및 조달비용이 감축되고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29일 오전 10시 30분 KB금융의 주가는 3만7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백두산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채권인수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며 “기존 ‘그린웨이(Green Way) 2030’ 전략에 따라 ESG 상품 및 투자, 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었고 이번 선언은 ESG 중 상대적으로 약한 요소인 환경 관련 이슈를 선점했다 점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ESG 전략을 통해 코로나19 및 이에 대응한 재정정책이 촉발한 신산업 금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며 “블랙록(Blackrock)은 올해 초 서신에서 ESG를 투자 포트폴리오의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겠다고 했으며 작년 말 9000억달러인 글로벌 ESG 펀드 규모가 2028년 20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연기금 및 패시브 자금 위주로 늘어나는 ESG 투자 수요를 감안할 때 원활한 자금조달 및 발행비용 절감으로 효과적으로 투융자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주식투자 자금흐름상 KB금융 주가에도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투융자 사업 전개 시 ESG채권을 활용하는게 가능한데 초기에는 ESG채권 발행 제반비용 이 조달비용 감소폭과 비슷해 큰 효익이 없지만 관련 시장이 커질수록 조달비용 절감 효과 커질 것”이라며 “국내는 금융권 주도로 ESG 채권이 발행 중이고 그 중 4대 금융지주는 ESG 채권 잔액은 7조원이며 이 중 KB금융 관련 잔액은 3조원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KB금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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