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전일 종가는 914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정태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익은 시장기대치인 1202억원을 상회하는 1321억원을 예상한다”며 “증시 상승 둔화와 시장금리 반등으로 2분기의 이익을 뛰어넘기는 어렵지만 거래대금 추가 증가로 전년비(63.9%)로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서 2분기에 옵티머스 운용 관련 충당금 약 800억원이 발생한 만큼 하반기에도 동일한 금액을 적립할 것으로 봤으나 이후 발표된 선배상 안에 따르면 이보다는 적은 금액을 적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위탁매매 수수료는 거래대금이 전분기비 증가한 만큼 전년비 211%의 고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IB(기업금융) 수수료는 9.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자손익은 신용공여 잔고가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증시 상승 둔화와 시장금리 반등으로 전분기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타손익은 옵티머스 운용 관련 충당금 적립액 감소로 전분기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이는 NH투자증권에서 제시한 선배상안에 근거한 추정으로 금융당국에서 추가 배상을 권고할 경우 충당금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며 “과거 거래대금 침체 시기에 부동산PF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시장 개척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매매, 투자중개, 집합투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NH투자증권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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