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가 양호한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5일 오전 9시 40분 삼성전기의 주가는 14만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철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추정 매출액은 2조3274억원, 영업이익은 2607억원이고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6.5% 상회할 것”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속 상향 조정됐는데 이보다 더 잘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요으로 MLCC가 하반기에 가장 큰 수요처인 스마트폰 산업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면서 이익 증가를 견인한다”며 “노트북PC 관련 수요도 여전히 양호하고 3분기 컴포넌트(MLCC 등) 사업부 영업이익은 178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6.4%, 전년동기대비 121.3%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그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는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고 모듈(카메라모듈), 컴포넌트(MLCC 등), 기판(패키징, RF-PCB) 사업부 공통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업황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회복이 있고 중장기적으로 5G 도입에 따른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단축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해 중국이 기지국 등 5G 인프라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올해는 일본과 미국이 내년에는 인도가 5G 설비를 도입할 것”이라며 “스마트폰도 삼성, LG, 중화권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5G 스마트폰을 내놓았으며, 애플도 10월에 첫 5G 아이폰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단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는 전년대비 11.3% 감소하나 내년에는 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반도체패키지기판,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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