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7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 레버리지와 글로벌 회복으로 결국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이 득이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8만25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은 2조7600억원(YoY +5.3%)으로 택배 물동량 성장(YoY +27.0%)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택배 마진 7%를 상회하는 영업이익(1013억원, YoY +14.1%)이 예상됨에 따라 순이익 389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평균 물동량 1000만박스를 돌파하며 택배 부문에서의 레버리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멀티 포인트 확대로 의미 있는 처리능력 증대가 가능해졌고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글로벌 부문도 점차 궤도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뉴스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중국 콜드체인 물류 계열사인 CJ로킨 매각(예상 기업가치 10억달러)을 고려 중”이라며 “CJ대한통운은 2015년 CJ로킨의 지분 71.4%를 국민연금과 함께 45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2016년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CJ대한통운의 순 지분율은 48.6%에서 38.1%로 조정됐다”며 “추정 순매각 대금은 3억8000만달러(약 4426억원), 매각 차익은 1억2000만달러(약 1398억원)로 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CJ대한통운의 시장 영향력 확대와 구조적 실적 개선을 감안시 지속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도로 화물 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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