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비용의 반영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12일 오전 9시 24분 현재 현대건설의 주가는 3만105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4조1887억원(YoY +2.5%)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1674억원(YoY -30%)으로 컨센서스(1908억원) 대비 하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 현장들의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해외 매출과 매출 볼륨 성장에 따른 이익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내년으로 이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택의 경우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원가율이 예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대외변수로 인해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54조원)의 매출화가 지연되는 상황이 아쉽다”며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순현금은 3조원 이상이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3조7000억원)의 가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자산 대비 매출 성장이 더뎌지면서 자산활동성 또한 악화된 상황”이라며 “잔고의 정상적 회전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대외변수의 제거 또는 매출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으로의 재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등의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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