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고영(098460)에 대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은 했으나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고영의 주가는 8만79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고영의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411억원(YoY -34.8%), 영업이익 35억원(YoY -67.4%)을 달성했다”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485억원, 영업이익 67억원) 대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 및 신규투자 지연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모바일 및 FPCB(연성인쇄회로기판)용 신제품인 ‘Zenith F’ 제품 판매가 시작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 고객사향 MOI(광학검사기) 제품 구매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LED(발광다이오드) 업체에 3D DPI(분사검사기) 제품인 ‘Neptune C+’의 초도 매출이 발생한 것 역시 호재”라고 평가했다.
한편 “고영의 4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점차 회복이 되고 있지만 전년비로는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에 뇌 수술용 의료로봇시스템의 판매가 시작되고, 미국 스마트폰 업체와 LED 업체 등의 매출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의 관심이 유지되고 있는 고영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KSmar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5G, EV(전기차), 자동차부품, LED, 의료 분야 등으로 전방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영은 전자제품 및 반도체용 검사기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영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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