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3분기 그룹내 계열사의 ATL(Above the line, 전통매체광고)과 디지털 마케팅 확대로 영업총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600원를 유지했다. 19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제일기획의 주가는 2만22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총이익은 2646억원(YoY -6.9%, QoQ +0.6%)을, 영업이익은 542억원(YoY +3%, QoQ +0.9%)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광고 경기는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지만, 안정적인 계열사 광고 물량으로 탑라인의 하락폭은 완화될 것”이라며 “3분기 본사 영업총이익은 계열사의 ATL과 디지털 마케팅 확대로 인해 전분기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해외 자회사의 영업총이익 악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행히 북미 사업의 호조, 중국지역의 회복, 디지털 마케팅 물량 확대로 하락폭은 전분기비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마케팅이 위축되면서 그 반사효과로 삼성전자의 ATL마케팅이 확대됐다”며 “코로나 19 이전에 감소하고 있었던 ATL부문의 영업총이익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3분기는 전통적으로 광고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이고, 전통매체 광고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제일기획은 안정적인 계열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일기획은 4000억원 가량의 순현금을 바탕으로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지난 6 월 디지털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컬러데이터(중국 소셜 빅데이터 분석기업) 인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향후에는 의미 있는 규모의 비유기적 성장이 가능한 대규모 M&A 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배당성향은 60%”이라며 “현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3.9%로 배당매력 또한 높아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제일기획은 광고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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