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2만원을 유지했다. 2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80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5707억원, 영업이익은 22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리니지2M’ 매출의 자연 감소에도 지난 7월 ‘리니지M’의 업데이트 효과로 전체 모바일 매출액은 전분기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마케팅비 증가에도 5.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리니지’ PC도 8월 ‘창기사’ 캐릭터 및 서버의 신규 업데이트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리니지2M’의 매출 감소는 11월 1주년 업데이트로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주력 장르인 MMORPG는 한국, 중국에서만 주로 흥행하는 장르였으나 ‘프로젝트 TL’ 콘솔·PC버전 출시를 통해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미 같은 장르인 ‘검은사막’의 해외 콘솔 매출액은 약 10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로 퍼즐, 캐쥬얼 게임 위주의 북미·유럽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조금씩 RPG게임 매출액이 증가하고, 배틀로얄과 같은 미드코어 게임이 장기 흥행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게임의 해외 확대 가능성은 밝다”며 “내년 1분기 ‘리니지2M’ 대만, 일본을 시작으로 ‘블소2’ 등 모바일 게임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지난 20년간 ‘리니지 1·2’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PC 매출액은 5조원 이상이고, 지난 4년간의 모바일 리니지 1·2 매출액은 4조2000억원”이라며 “향후 ‘리니지2’를 포함해 ‘블소’, ‘아이온’, ‘길드워’ 등 엔씨소프트 IP의 모바일 게임화를 통한 수익 창출은 향후 장기 수익의 시작 단계”라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 모바일 매출액의 30%(올해 약 5000억원)에 해당하는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 비용은 최근 ‘바람의 나라’가 ‘원스토어’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확대에 따른 대안으로 원스토어의 부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용 절감 가능성이 있다”며 “양 스토어의 수수료 비율 차이로 매출 중 30%만 구글플레이가 아닌 원스토어에서 발생하게 되면, 올해 매출액 기준 약 50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로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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