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9.22~2020.10.22)동안 9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2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신영자산운용은 동아에스티(170900)의 주식보유비율을 6.17%에서 4.77%로 1.4%p 비중 축소했다.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과 서울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또 대덕전자(353200)의 주식 비중을 5.79%에서 3.42%로 2.37%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유니테스트(08639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이어 신영자산운용은 엘비세미콘(061970)의 주식 4.77%를 신규 매수했다.
신영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영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동아에스티는 자가개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제네릭, 도입의약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없으나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년비 부진할 전망이다. 다만 전분기비로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3억원, 90억원, 80억원으로 전년비 9.5%, 58.3%, 60.6% 감소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을 감안해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을 보수적으로 추정했으며 기술료 축소는 수익성 부진에 결정적인 원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 실적은 ETC(전문의약품) 799억원, 해외 412억원, 의료기기∙진단 194억원, 기술료 외 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의료기기∙진단 부문을 제외한 전 부분이 전년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ETC 주요품목인 슈가논(당뇨병치료제), 이달비(고혈압치료제),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의 처방과 해외 항결핵제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의 슈가논. [사진=더밸류뉴스(동아에스티 제공)]
신 연구원은 "업종 전체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과 기술료 축소로 3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추정했으나 4분기부터는 이 같은 부정적인 요인이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DA-1241, DMB-3115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임상 1b상을 종료한 GPR119 계열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4분기 탑라인 데이터 공개를 준비 중이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적응증 확대 임상 진행을 진행해 파이프라인 가치를 더할 것으로 파악된다.
스텔라라(ustekinumab)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연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어 슈가논(DA1229)은 대동맥판막 석회화증으로 미국 임상 2/3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빈혈치료제 DA-3880은 일본에서 연간 8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6267억원, 영업이익 634억원, 영업이익률 10.1%으로 전년비 각각 2.4%, 11.2%, 0.8%p(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동아에스티는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 52주 신저가(6만4000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