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미래에셋대우, 자본과 투자의 힘-IBK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10-23 09:43: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운용손익의 증가와 브로커리지 및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2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주가는 879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연결순이익 1078억원에 이어 2분기 에도 3007억원을 기록해 연속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특히 투자자산 가치 및 법적 문제 등의 우려 속에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운용손익이 크게 증가한 점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브로커리지 수수료 이익과 해외법인 이익의 증가 또한 실적에 기여했다”며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7342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13% 상향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분기 800억원대였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올해 1분기 1432억원에 이어 2분기 189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MS(시장 점유율) 상승(1분기 11%, 2분기 11.9%)이 합쳐진 효과”라고 판단했다.

또한 “약 20% 정도를 차지하던 위탁매매 수수료수익비중은 1분기 41%, 2분기 29%로 상승했다”며 “특히 해외주식 예탁자산 규모가 1분기 8조3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단기간에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분기 해외물 수수료수익은 363억원으로, 1분기에 전분기비 137% 증가한데 이어 2분기19% 추가로 증가했다”며 “개인 투자자의 해외물 거래 증가로 향후에도 해외물 수수료는 수수료수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법인 이익은 세전 588억원으로 전분기비 33% 증가했고, 이는 자본증가와 투자의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투자자산 규모는 1분기 8조원, 2분기 7조9000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투자건에 의한 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해외 차량공유서비스, 식료품 배달업체, 네이버 파이낸셜 등 미래지향적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며 “해외 호텔 딜과 관련해 법적인 이슈가 있는 점이 한가지 불확실성이지만, 8~9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0만주(1359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로 금융투자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10-23 092832

미래에셋대우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