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하회했지만 변화하는 시장은 분명한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07분 현재 LS Electric의 주가는 5만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코로나19로 부진한 수주가 LS Electric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가속화된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국내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모두 전력 사용 증가 및 생산 패턴 변화 등을 야기해 전력 설비와 관련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대부분이 LS Electric 사업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586억원(YoY +2%), 영업이익 218억원(YoY -59%)을 기록해 NH투자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전력기기 및 전력인프라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분기 대비 6.4%p, 11.1%p 하락했는데, 이는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환율 등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력기기 및 전력인프라 부문 내 해외 수주 증가(이집트터널청 907억원)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 공장 증설 및 데이터 센터 증설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465억원(YoY +7.7%)일 것”이라며 “내년 한국판 뉴딜과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대체) 시행, 데이터센터 증설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보조금 체계 개편 등은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LS Electric은 전기회로 개폐, 보호장치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LS Electric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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