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신영증권은 2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코로나19를 실적 성장의 기회로 삼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근당의 종가는 15만2500원이다.
신영증권의 이명선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7.5% 증가한 3575억원(QoQ +14.1%), 영업이익은 139.6% 증가한 486억원(QoQ +33.8%, 영업이익률 13.6%)을 달성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1개월내 추정 시장기대치(컨센서스) 대비 28.7%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종근당은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종근당에게 코로나19는 실적 성장의 기회임을 증명했다”며 “주요 제품 구성이 만성 질환 중심이고, 각 제품들이 견고하게 매출 성장(자누비아 YoY +5.7%, 케이캡 YoY +55.5%, 프롤리아주 YoY +92.5%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매출이 전년비 328% 증가한 252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며 “도입 신약임에도 제품 같은 마진율을 보여주는 케이캡 등의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매출총이익이 전년비 32.0% 증가한 1350억원(QoQ +13.1%)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업활동이 크게 축소되면서 마케팅비 감소로 판관비율은 전년비 6.2%p, 전분기비 1.3%p 감소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연내 매출은 전년비 26.2% 증가한 1조3612억원, 영업이익은 101.7% 증가한 1554억원(영업이익률 11.4%)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은 경쟁사의 코로나19 환경 속 영업활동 안정화로 매출 성장률은 주춤할 수 있겠으나 학술대회 등의 판매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지연된 임상 연구 재개에 따라 연구개발비 집행 정상화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종근당은 신약개발 및 완제 의약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종근당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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