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12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2000억대로 회복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는 3만3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47억원(YoY +24.6%), 영업이익률(OPM)은 11.9%로 전년비 2.1%p 상승해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50% 상회했다”며 “이는 경제활동 재개로 판매가 회복되는 가운데 믹스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차용 타이어(OE)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하에 있으나 교체용 타이어(RE)는 수요가 강한 반등을 보였다”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주도 꾸준히 늘어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지역별 매출은 국내는 전년비 2% 하락했고 중국, 유럽은 각각 14%, 6% 상승, 북미는 동일하다”며 “모든 지역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업의 세부지표들이 펀더멘털 회복을 나타내고 있는데 수익성이 좋은 유럽, 북미에서는 시장 대비 판매량이 더 크게 증가해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중저가 타이어 브랜드인 라우펜(Laufenn)도 판매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라우펜 판매량은 유럽, 북미, 국내 각각 전년비 13%, 57%, 30% 증가했고 특히 국내는 판매호조로 올해 판매량이 58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밖에도 동계용 타이어 신제품의 긍정적 반응, 유통채널 확대 등의 호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제조, 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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