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DB금융투자는 6일 CJ ENM(035760에 대해 2·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향후 탑라인 성장과 함께 이익 레버리지가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CJ ENM의 종가는 13만55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신은정 애널리스트는 “CJ ENM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986억원(YoY -30.7%, QoQ -4.6%), 영업이익 710억원(YoY +10.8%, QoQ +78.7%)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문별로 미디어 영업이익이 293억원(YoY +82.4%, QoQ +17.7%)을 기록했다”며 “TV광고 실적이 전년비 1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매출이 34.4% 고성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콘텐츠 제작비 축소 및 교차 편성 확대로 비용 효율화가 이뤄졌다”며 “연결 반영되는 스튜디오드래곤 영업이익도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향 판매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커머스(상업)는 고마진 상품 편성 확대 및 디지털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 424억원(YoY +44.2%)을 기록했다”며 “음악도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 온라인 콘서트 등으로 3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아이즈원, JO1의 앨범 발매 등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4분기에는 미디어 제작비축소 기조, 안정적인 커머스 이익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액은 9971억원(YoY -2.2%), 영업이익 735억원(YoY +72.1%)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넷마블 지분 가치 상승과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 등 희소식으로 주가가 반응했다면 이제는 실적으로 보여줄 시기가 왔다”며 “2분기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미디어 영업이익이 3분기에도 지속됐기 때문에, 내년에는 탑라인 성장과 함께 이익 레버리지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 ENM은 기타 통신 판매업을 영위하는 CJ 계열사다.
CJ ENM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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