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코로나19로 주춤한 중동·인도의 실적이 개선된다면 빠른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덴티움의 종가는 4만9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승윤 애널리스트는 “덴티움이 3분기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판관비 내 비중이 큰 인건비는 전년비 36% 감소한 68억원, 영업이익률은 20%로 회복했고 4분기에는 인건비가 소폭 증가해 영업이익률 18%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중국향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전년비 22% 증가했고, 러시아도 31억원을 달성하며 71% 증가했다”며 “전년동기 합산 매출액 66억원을 기록했던 인도와 두바이는 강력한 코로나19 통제로 3분기에도 매출액 회복은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화환산손실이 40억원 발생했으나 장부상 비용으로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대손상각비는 20억원 수준으로 예상치에 부합하고, 4분기에는 추징금 환입으로 일회성 수익 100억원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누적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300억원을 초과하며 코로나19에도 우수한 수익창출능력을 입증했다”며 “현금 증가와 부채 감소로 순차입금비율은 연내 10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본격적인 경제 정상화에 앞서 덴티움을 비롯한 임플란트 업체들이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임플란트 업황이 이미 회복국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덴티움은 의료장비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덴티움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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