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합병 공시 이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GS리테일의 주가는 3만47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전일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합병할 것이라고 공시했는데 GS홈쇼핑 1주당 GS리테일 4.22주를 교부할 예정”이라며 “현재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최대주주(GS)의 지분율은 각각 65.75%, 36.1%로 합병 이후 지분율은 57.9%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만약 합병 반대 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데 매수청수가격은 GS리테일 3만4125원, GS홈쇼핑 13만8855원이다”며 “합병기일은 내년 7월 1일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병 가정 시 GS리테일의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0조9000억원, 5060억원, 3610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존 추정 대비 14%, 43%, 5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자산과 부채는 각각 8조8000억원, 4조6000억원으로 기존 추정 대비 24%, 8% 증가할 것”이라며 “순차입금은 2조5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감소해 GS홈쇼핑의 순현금(약 6000억원)이 순차입금을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PS(주당순이익), BPS(주당순자산가치), DPS(주당배당금)는 각각 3012원, 3만1916원, 900원으로 합병 전과 비교해 14%, 25%, 53% 증가할 것”이라며 “배당수익률은 2.7%에서 4.1%로 상승,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8%에서 9.7%로 미미한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합병 가정 시 GS홈쇼핑은 배당수익률을 포함해 지표가 악화될 것”이라며 “다만 홈쇼핑 저성장과 온라인 경쟁 심화를 감안할 때 도약을 위한 당위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GS리테일은 소매유통업을 영위하며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수퍼헬스 앤 뷰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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