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SK디앤디(21098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SK디앤디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1.56%로 가장 높았다. 지난 19일 카카오페이증권의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SK디앤디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4만3600원) 대비 51.56%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SK디앤디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SBS(034120)(49.87%), LF(093050)(49.33%), LF(093050)(49.33%) 등의 순이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19일 카카오페이증권의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SK디앤디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320억원(QoQ +78.7%), 영업이익 620억원(QoQ +44.5%)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성수 SK V1센터∙W센터 2000억원, 저동∙판교호텔 600억원 인식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수주로는 SK네트웍스빌딩, 구로생각공장이 자체개발 예정이며 이천물류센터는 지분출자형으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풍력부문은 군위풍력 인허가 완료로 내년 1분기 착공 계획이고 전남 해상풍력 44MW를 신규 수주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내년 부동산부문은 제주 조선호텔과 당산 생각공장만 하더라도 40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가능해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며 "신재생부문은 군위풍력과 의성풍력 착공으로 800억원, 연료전지 프로젝트로 2200억원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매출은 8400억원으로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로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삼일빌딩 등 지분출자형 부동산부문 수익 인식으로 세전이익은 올해보다 소폭 성장한 1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KS디앤디는 군위풍력 착공으로 총 166MW의 설치이력을 보유해 국내 1위 디벨로퍼로 등극해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서의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수주잔고는 육상 470MW, 해상 144MW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정책상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신규설치는 30GW가량 될 것"며 "GW당 EPC(설계∙조달∙시공) 규모는 태양광 1조원, 육상풍력 2조원, 해상풍력 3조원 가량으로 약 50조원의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디앤디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210980: SK디앤디, 034120: SBS, 093050: LF, 093050: LF, 032640: LG유플러스, 009540: 한국조선해양, 000080: 하이트진로, 251370: 와이엠티, 034730: SK, 034120: SBS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