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영백씨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억 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99% 늘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0억 1,800만원으로 60.3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억 4,500만원으로 203.65% 증가했다. 2015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06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127.77%, 123.1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백씨엠 측은 4분기 매출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중저가 모델 생산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하였으며, 이와 같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백씨엠은 본사 및 중국 내 3개 종속회사(문등영백미전기유한공사, 요성대상미전기유한공사, 린이대상미전기유한공사)를 통하여 진동모터 등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부품을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중국의 3개 종속회사를 통해 현지 생산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공정 자동화와 불량률 최소화를 통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영백씨엠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코인타입 진동모터이며, 주요고객은 국내 스마트폰 제조회사이다. 코인타입 진동모터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영백씨엠은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명이 더 길고, 노이즈가 적으며, 더 소형화된 BLDC 진동모터를 신규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카메라모듈용 손떨림보정장치(Optical Image Stabilizer)에 사용되는 코일을 개발완료하여 1차 협력업체 등 카메라모듈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
영백씨엠에 대해 하나금융투자의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용 BLDC 모터의 단가는 코인 모터의 단가보다 약 70% 높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경우,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사 및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는 영백씨엠은 올해 실적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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