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전망치 변경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0.4%높은 51.0조원으로 변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금일 종가는 7만83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잔여 재원에 대한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 예상보다 빠른 DRAM 가격 반등 가능성, 우호적인 Foundry 수요 등으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 영업이익이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이었던 2018년 수준을 뛰어 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에 대한 성급한 차익실현보다는 Buy & Hold 전략이 유효하다”며 “Untact 수요에서 유발된 메모리 반도체 Big Cycle 수준과 기간에 대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우호적인 Foundry, CIS수요가 동사의 실적을 어느 수준까지 Level Up시킬 수 있는가,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삼성전자의 완제품 사업 수익성 개선이 구조적인지 일시적인가,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내용 등을 확인한 후 차익실현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Intel의 공정기술 문제에 따른 외부 Foundry 가능성, Microsoft, Amazon의 자체 CPU 설계에 따른 Foundry 신규 수요, SMIC Black List 등재에 따른 Foundry 초과 수요 등 삼성전자 Foundry 사업의 실적 Upside는 어느 때보다 큰 시점”이라며 “삼성전자 CIS 초격차 기술과 Core Photonics와의 시너지 효과에 기반한 시장 점유율 상승 등도 확인이 필요하고 여기에 Foundry 투자 확대와 주주 환원 강화 시 메모리 반도체 투자 재원 감소가 유발할 메모리 반도체 수급 변화 등도 여전히 지켜볼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재고관리 강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원화강세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8.0%, 13.5% 하회하는 60조5000억원과 9조원일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Galaxy S21 조기 출격과 DRAM 가격 상승에 힘입어 QoQ로 각각 8.6%, 21.7% 증가한 65조7000억원과 1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및 CE, IM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Harman 등 24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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