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변성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은 1205억원(YoY, +23.7%), 영업이익은 107억원(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 하단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의 10시 33분 기준 주가는 10만23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오태완 애널리스트는 “편성 드라마 편수는 4.8편으로 전년비 1.6편 감소하지만 무형자산(판권) 상각 안정화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판매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향 판매 실적(3분기 영업이익 160억원 중 중국 기여분은 약 60억원)이 없을 것으로 추정돼 3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디즈니플러스, STAR, 애플TV 플러스, HBO Max 등 글로벌 OTT들이 한국으로 진출함에 따라 넷플릭스 경쟁 OTT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노력이 펼쳐질 것”이라며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는 31.7편(캡티브 22~24편, 지상파 2~3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2~3편, 기타 OTT 2~3편, TVIGN 2~3편)으로 전년비 4.1편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은 넷플릭스 의존도를 낮추고 콘텐츠 확보 경쟁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특히 긍정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 네이버웹툰을 통한 인기 IP(지적재산권) 확보, 광고 업황 회복 등을 고려하면 멀티플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5월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돼 설립,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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