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아차의 금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주가는 7만11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6조4000억원(YoY +1.5%), 영업이익 8923억원(+51.1%), 당기순이익 7756억원(+123.9%)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며 “다만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9943억원)는 하회할 것인데 이는 신차 효과에 따른 제품 Mix 개선, 인도 등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부분 파업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과 원화 강세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65조5000억원(+11.8%), 영업이익 3조6100억원(+115.4%), 당기순이익 3조1800억원(+144.5%)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 판매(RV, 상위 트림, 옵션 채택률↑) 비중 상승으로 제품 Mix 개선 지속, Global 볼륨 차종인 스포티지와 E-GMP 기반 EV 출시 등을 통한 신차 효과 확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인도 공장 손익 개선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차 효과(국내: 카니발, 스포티지, 북미: K5, 쏘렌토, 인도: 쏘넷) 본격화에 따른 선진∙신흥 시장 내 점유율 상승과 제품 Mix 개선 지속될 것”이며 “E-GMP 기반 신차 출시에 따른 전기차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 시 실적 개선과 더불어 Valuation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E-GMP 기반 신차 출시에 따른 EV 시장 내 점유율 상승 본격화 가능성, 선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 내 성공적 안착, 이종산업과의 협업 가능성 증대(중장기 성장 확대) 등 때문에 과거 대비 Valuation이 확장될 것”이라며 “다만 고급 브랜드 부재(제품 Mix 개선 한계)와 상대적으로 높은 환율 노출도(수출 비중↑) 등으로 현대차보다 높은 프리미엄 부여는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기아차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 완성차 제조업체이다.
기아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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